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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의 2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베르겐으로 향하는 날이다.

이른 아침 일어나 오슬로역에서 뮈르달(Myrdal)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했다. 
열차, 산악열차, 페리, 버스 등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최종목적지인 베르겐(Bergen)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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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일정> 

1. 오슬로-뮈르달 (열차이동)
2. 뮈르달-플롬 (Flambana 플롬바나산악열차)
3. 플롬(Flam) - 아름다운 마을 산책하기
4. 플롬(Flam) - 구드방엔(Gudcangen) 페리이동
5. 구드방엔 - 보스(Voss) 버스이동 - 열차타고 목적지인 베르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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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슬로-뮈르달 (열차이동)

오슬로에서 뮈르달까지 함께한 열차

오슬로역에서 뮈르달까지 타고온 열차와 함께..

운이 좋게도 이동하는 내내 맑고 상쾌한 날씨와 함께했던 북유럽여행.. 가장 여행하기 좋은 7월에 방문하여 날씨 걱정없이 여행을 즐겼다. 

 

 

2. 뮈르달-플롬 (산악풍경열차)

뮈르달역

뮈르달역에 도착하여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감상하며 상쾌한 공기를 맡고 플롬으로 향하는 산악열차를 타기 위해 잠시 대기하였다. 멀리 보이는 산에는 눈이 녹지 않은 설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뮈르달역에 도착한 산악열차

뮈르달-플롬을 운행하는 산악열차가 들어왔다. 꽤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산악열차 내부

드디어 탑승한 산악열차 내부..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산악열차. 많은 관광객들이 설레임을 갖고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뮈르달-플롬 산악열차 안내설명서

뮈르달에서 플롬으로 향하며 여러곳에 정차하는 산악열차.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서 다국어로 제공하는 안내설명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물론 한국어도 제공한다.  까마득한 협곡과 6㎞에 이르는 20개의 터널을 통과하는데 운행 노선 주변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그중 한 구간은 매우 경사가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옛 플롬 기차역사에는 플롬바나 기차를 위한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산악열차의 스크린 안내설명

드디어 출발한 산악열차. 덜컹 덜컹 하는 소리, 흔들리는 열차,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각 열차마다 설치되어 있는 스크린 화면에는 우리가 탑승한 산악풍경열차의 자세한 정보를 다국어로 설명해 주고 있었다. 화면에 보이는 언어는 한국어.

 

절벽을 뚫어 만든 산악열차 선로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곳이 어디쯤인지 어떻게 만들어진 곳인지 보여준다. 보기에 아찔하게도 절벽을 뚫어 선로를 시공했다. 산 높이 굽이 굽이 빠르게 이동하기 위함이다. 

절벽을 뚫어 만든 선로가 많기 때문에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소음이 심하다.

 

Kjosfossen Waterfall

산악풍경열차는 뮈르달에서 출발해 3번째 역인 Kjosfossen에서 약 5분간 정차를 한다. 이때 모든 승객들이 우르르 하차하는데,, 그 이유는 Kjosfossen 폭포를 보기 위함이다. 

주어진 5분의 시간동안 사진도 찍고 재밌는 이벤트도 구경할 수 있다.

 

Kjosfossen 폭포의 춤추는 여자

열심히 Kjosfossen 폭포를 찍고 있자면 아름다운 음악과 숲속의 요정이 나타난다. 이곳 저곳 숨었다가 나왔다가 하며 멋진 댄스를 보여준다.

 

얼마 주어지지 않은 시간동안 열심히 Kjosfossen Waterfall을 사진속에 담아본다. 시원한 물줄기와 멋진 자연 경관이 숨을 멎게한다. 5분이 지나자 산악열차는 출발하는 신호음을 울린다.

다들 서둘러 다시 열차로 들어가고..

 

산악열차에서 본 풍경

플롬으로 향하는 산악풍경열차는 다시 산을 굽이 굽이 올라 안정된 속도로 달린다. 산줄기를 따라 작게 뻗어나가는 폭포들.. 노르웨이는 물이 참 좋다. 노르웨이 시민들은 수돗물을 아무 거리낌없이 식수로 마신다.

 

플롬으로 향하는 풍경

산악열차를 타고 약 50분 쯤 경과하니 서서히 보이는 작은 마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물줄기를 보니 마음까지 상쾌한 기분이다. 마치 그림으로 그려놓은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Flam 플롬역

약 1시간동안의 산악열차의 이동을 마치고 작은 마을인 Flam 플롬에 도착했다. 플롬은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주()에 있는 관광지. 송네 피오르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

다음 목적지까지 1시간정도 산책하며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플롬마을에는 이용한 플롬바나산악열차의 정보를 소개하는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시간이 있다면 들러보아도 좋을 것이다. 

 

플롬역의 푸드마켓

많은 관광객들이 하차하는 장소로 피자, 해산물, 중식, 햄버거 등 많은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었다.

 

플롬역의 푸드트럭들

점심시간의 플롬역..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럭을 구경하며 요기를 하고 있다.

 

작은 마을인 플롬.. 천천히 산책하며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여유를 갖아본다. 피오로드 물가로 다가가본다.

 

플롬마을

잠깐 잔디밭에 앉아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인 플롬을 감상해본다. 가져온 간식도 먹으며 시원한 물가에 앉아 여유를 부려본다.

 

노르웨이의 피오로드

굽이 굽이 바닷물이 들어온 노르웨이의 지형적 특징,, 피오로드를 감상할 수 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아름다운 자연 뿐이다.

 

자연과 마을풍경

마을 풍경쪽으로도 한번 찍어보았다. 

 

출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노란색 페인트를 칠해 놓은 카페에 들어가 보았다. 오래된 열차를 이어 붙여 만든 카페

 

로컬맥주 

노르웨이는 어느 동네를 가건 그 동네의 로컬맥주가 있다. 플롬의 로컬맥주를 한잔 시키고 그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여기서 보이는 북유럽 사람들과 아시안들의 차이점.

북유럽 사람들은 햇빛이 귀하다. 오늘 같이 쨍쨍한 햇빛이 나는 날이면 모두 야외로 나와 일광욕, 광합성을 즐긴다. 반대로 아시안들은 햇빛에 피부가 그을리는 것을 꺼려한다. 

북유럽인은 어느 지역보다 강한 자외선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파라솔이 없는 그늘이 없는 테이블을 우선으로 모두 앉아있었다.

 

 

 

4. 플롬(Flam) - 구드방엔(Gudcangen) 페리이동

구드방엔으로 향하는 페리 내부

플롬에서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구드방엔으로 향하는 페리에 올랐다. 페리에 탑승하여 피오로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Bye, Flam

잠깐 시간을 보냈던 플롬역에서 서서히 떠나가는 페리.. 아쉬운 마음에 마을 풍경을 다시 한번 담아본다.

 

이동하는 시간동안 페리의 외부로 나와 바람을 쐬며 자연경관을 사진 촬영 하곤 했다.

 

노르웨이의 피오르드.. 

 

길이 204km. 해안쪽으로 깎아지른 산 사이를 깊숙이 파고들어간 노르웨이 최장의 협만인 송네 피오르드를 감상하며 페리는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가고 있다.

 

산 꼭대기에서 부터 협곡을 타고 흐르는 크고 작은 폭포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노르웨이의 송네피오르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추억을 담는 관광객들..

 

내 눈으로 직접 본 노르웨이의 대 자연의 감동은 100% 사진에 담을 순 없었다.

 

목적지인 구드방엔에 다다르는 우리가 탄 페리.. 이때부터 살짝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피오르드와 페리

 

구드방엔에 무사히 도착하여 보스(Voss)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도보 1분거리에 버스정류소가 위치해 있다.

 

 

5. 구드방엔 - 보스(Voss) 버스이동 

 

구드방엔에서 보스까지는 버스를 이용하였는데 보기만해도 아찔한 산 속 구불 구불 한 길을 곡예를 하듯 운전하였다. 경험이 풍부해 보이는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기사분 이셨다. 마이크를 이용해 이런저런 관광 정보와 유머도 함께 해주셨다.

 

보스로 향하는 버스안.. 난생 본적 없는 폭우가 쏟아졌다. 빗방울도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대왕사이즈.. 정말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6. 보스(Voss) - 최종목적지 베르겐 열차 이동

버스로 보스역에 도착하여 최종목적지인 베르겐으로 향하는 열차를 탑승했다. 이동거리가 짧아 힘들거나 하진 않았다. 오슬로에서 큰 짐은 미리 베르겐으로 보내 놓은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북구의 낭만주의자, 스칸디나비아의 불꽃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 마력의 도시, 포근한 미소와 여유로운 삶의 향기가 부러움을 자아내는 도시, 베르겐(Bergen)의 포스팅을 하겠다. 

 

[관련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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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베르겐(Bergen) 워킹투어 코스 소개 : 수산시장 → 세계문화유산 브뤼겐 → 플뢰엔 산 전망대 / 해산물 맛집 Fjellskal

베르겐(Bergen)은 노르웨이의 서남부, 호르달란주에 있는 작은 항구 도시이며, 수도 오슬로에서 4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노르웨이에서는 오슬로(Oslo)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기후가 온화하여 겨울에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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