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노르웨이(Norway), 피오르(Fiord)해안이 아름답게 형성된 지구상의 청정 지역.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Oslo)는 도시 안에 녹지와 숲 그리고 공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 도시로 피오르드도 들어와 있어 경치가 아주 아름답다. 

오늘은 노르웨이의 대표 화가인 뭉크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뭉크미술관"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포스팅이다.

뭉크 미술관에서 본 작품과 작품에 관한 설명을 곁들여가며 포스팅해 볼 생각이다.

 

 

오슬로 뭉크 미술관

주소 :Tøyengata 53, 0578 Oslo, 노르웨이
영업시간 : 여는시간/닫는시간

토요일 오전 10:00~오후 5:00
일요일 오전 10:00~오후 5:00
월요일 오전 10:00~오후 5:00
화요일 오전 10:00~오후 5:00
수요일 오전 10:00~오후 5:00
목요일 오전 10:00~오후 5:00
금요일 오전 10:00~오후 5:00

 

 

[관련포스팅]

오슬로 시내 투어 코스 소개 ① 비겔란 조각공원 - https://sparetime9298.com/58
오슬로 시내 투어 코스 소개 ③오슬로 시청사 - https://sparetime9298.com/60

 

 

 

 

 

< 뭉크미술관 (Munch Museum) >

 

뭉크 미술관 입구

노르웨이의 대표화가 '뭉크의 탄생' 100주념을 기념하여 1963년 오슬로시에서 설립하여 개관한 미술관이다. 미술관 구조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아담한 미술관이었다.

큰 사이즈의 가방은 함께 들고가지 못하기 때문에 지하 1층의 무료 락커를 이용하여 보관 후 입장하였다. 

2018년 11월 5일 부터 2019년 8월 9일까지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운좋게 7월에 이곳에 방문하게 되어 운좋게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인 뭉크의 "절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직선 구조의 아담한 뭉크 미술관에 입장하여 뭉크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를 관람하기 시작하였다.

관람한 뭉크의 대표적인 작품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어느 미술 작품이건 작가의 의도와 스토리를 알고 나서야 작품의 가치를 알 수 있는 법이다.

 

 

흡혈귀 (Vampire)

뭉크가 1893년 제작한 작품 "흡혈귀"

이 그림의 제목을 뭉크는 사랑과 고통(Love and Pain)이라고 지었으나, 작품의 음울한 이미지 때문에 평론가들이 흡혈귀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흡혈귀'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품은 이러한 그의 여성관이 잘 반영되어 있다. 더 나아가, 본 제목처럼 이 작품에는 사랑과 고통이 공존하고 있다. 뭉크는 정욕이 죽음처럼 벗어나기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다. 붉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남성의 목에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인지남성의 피를 빨아 그를 죽이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뭉크는 남녀간의 사랑과 정욕 그리고 사랑의 한 이면인 고통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죽은 어머니와 아이(the dead mother and the child)

뭉크가 1899년 제작한 "죽은 어머니와 아이(the dead mother and the child)"

뭉크의 일생은 슬픔과 절망의 연속이였다. 많은 가족들이 병에 걸리고 사망했으며 뭉크만 80세까지 살았지만 알콜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린 삶을 보냈다. 

뭉크의 어머니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생을 다했다. 그 당시의 광경을 뭉크의 입장에서 표현한 작품이다. 수평으로 놓인 침대 위에 죽은 어머니가, 그 뒤로는 다섯명의 가족은 그 날 이후 20년 후의 모습으로 그려넣었다.

전경에 서있는 아이는 그 날 당시의 한살 누이인 "소피"이다.
"소피"는 작품안에서 여섯살의 작은 어린 소녀이며 슬픔을 견디기 힘든 듯 귀를 막고 현실을 받아 들이지 않으려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누이인 "소피"를 그렸지만 "소피"는 뭉크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뭉크에 관한 기사 스크립

작품을 관람하는 곳곳에 뭉크에 관한 기사, 역사적 사건 등에 관한 정보를 전시해 두었다..

 

 

뭉크관련 자료
신문 기사 스크립

 

 

 

뭉크의 자화상(1904)

뭉크는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로 기억된다.

위의 작품은 뭉크가 1904년에 제작한 자화상으로 뭉크가 41살에 그린 작품이다. 자화상의 배경은 세면으로 나뉘고 색감을 보면 "피에르 몬드리안"을 연상하는 기법이다.

뭉크는 롱 코트와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있고 손에 붓을 쥐고 있다. 

수 많은 뭉크의 자화상을 살펴보면 절대 이를 보이지 않고 입을 꾹 다문 무표정의 얼굴 표정을 볼 수 있다. 이는 뭉크의 고단하고 힘든 삶을 표현함을 알 수 있다.

 

 

마라의 죽음 (the death of Marat 2)

뭉크는 마라의 죽음의 작품을 두 작을 그려낸다. 위의 작품은 두 번째 작품이다.

마라는 프랑스 혁명 시대의 정치가로서 자코방 당을 이끌고 앞장서서 지롱드 당을 공격했으나 지롱드 당에 동조한 샬로트코르데라는 여자에게 칼로 찔려 살해당했다. 다비드, 보드리 뭉크 등 화가들은 당시의 사건을 본인들의 작품에 표현했는데, 뭉크의 작품도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마라의 죽음을 표현한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뭉크의 개인적인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 작품이 그려질 당시 뭉크는 '튤라 라르손'이라는 여자에게 집착 가까운 애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간 여자에게 버림받고 상처 받았던 뭉크는 그녀의 애정은 부담스러운 고통으로 다가왔다. 결국 그녀와 큰 말다툼을 계기로 권총 오발 사고 까지 일어나 뭉크는 큰 상처를 입게된다. 

이후 뭉크는 병적으로 여성을 혐호하고 공포스러워 했으며 정신적 병까지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위의 작품은 숱한 여성들에게 살해당한 자신의 모습을 정치적 사건인 '마라의 죽음'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뭉크의 "절규"

다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인 뭉크의 "절규"이다.

뭉크 특별전으로 방문한 기간에만 특별히 전시하고 있었다. 

뭉크의 "절규는 13백 55억원에 낙찰된 작품으로서 유화로 제작된 작품이다. "절규"는 어느 날의 뭉크의 일기를 표현한 작품으로서, 불안하고 고통스러웠던 당시 뭉크의 정서적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뒤의 검은 그림자는 뭉크의 친구이지만 뭉크는 그들을 저승사저처럼 표현했으며 당시대 서양화는 안정감을 모토로 확실한 구도를 표현한 작품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뭉크의 "절규"는 당시의 모든 예술 회화의 틀을 벗어나 곡선의 배경과 사선의 다리의 비현실적인 구도감을 선보이며 정서적 불안감을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다.

 

 

뭉크의 "절규"와 "마돈나"를 칼로 오려내어 훔쳐가는 사진

이 미술관의 흑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허술한 보안으로 절도범들은 희대의 작품인 뭉크의 "절규"를 칼로 도려내어 훔쳐갔던 사건을 기록한 기사이다. 

그들은 작품을 훔친 뒤, 되 판다고 하여도 본인의 소행이 걸릴까 두려움에 2년동안 보관하다가 어찌할바를 몰라 국립 미술관 쓰레기통앞에 버리고 갔다는 웃지 못할 비극적인 사건이다. 

자신들의 예술적 자산을 소중히 지키지못한 치욕적인 과거도 숨기지 않고 전시한 것이 인상깊다.

 

 

뭉크의 "절규" 수많은 패러디 작품들

한 쪽에는 세계 각지에서 뭉크의 작품을 패러디한 기록을 전시 해두었다.

 

 

이토준지의 "절규" 패러디

그 중 나의 최애 만화작가인 "이토준지"의 패러디 작품도 볼 수 있었다. 

 

마돈나(1894)

빨간 후광을 그리며 성스러운 "마리아"와 죽음의 여신인 "마돈나"를 함께 표현하여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 사랑과 죽음은 공존,, 볼록한 배는 임신한 여성을 표현 : 새로운 생명은 또 태어난다는 뭉크의 심오한 사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아래는 "마돈나"의  공식적 작품 설명이다.

----------------------------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나는 날마다 죽음과 함께 살았다"고 고백할 만큼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을 안고 살았다. 《마돈나》는 여성과 죽음, 특히 섹슈얼리티와 죽음을 연관시키고자 하였던 뭉크의 의도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걸작이다. 

서양미술사의 영원한 '마돈나'는 마리아였다. 그는 순종과 믿음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순결과 성스러움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뭉크는 성()과 사랑에 사로잡힌 죽음의 여신으로 마돈나를 그리고 있다. 그의 작품 《마돈나》에서 성스러운 제목에 어울릴 만한 것은 머리 위에 띠처럼 그려진 붉은 후광뿐이다. 그의 마돈나는 남성을 파멸로 이끄는 사악한 요부이며, 그렇기 때문에 황홀경에 빠진 여인의 모습은 유혹적이지만 반면 위협적이다. 

작품 속에서 성적 희열에 잠긴 에로틱한 누드는 꿈결 같은 공간을 떠돌고, 소용돌이 치듯 그녀 주변을 휘감는 검은 붓질은 폭풍 같은 내면을 드러낸다. 화면의 왼쪽 하단에는 해골처럼 보이기도 하고, 태아 같기도 한 기묘한 작은 형상이 그려졌다. 이 형상은 두려움에 잔뜩 웅크린 자세로 놀란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있다. 그 주변으로는 정자를 닮은 형태들이 그림의 가장자리를 떠다닌다. 
 

이 작품은 1893년부터 1894년에 걸쳐 유채화로 완성되었고, 다시 1895년부터 1902년에 걸쳐 석판화로 변주되었다. 이 둘의 차이는 유채화에는 화면 테두리가 없고, 석판화에는 테두리가 있다는 점이다. 붉은색 테두리에는 이와 같이 정충이 흘러가고 해골 같은 모습의 작은 태아가 웅크리고 있다. 즉, 뭉크는 이 그림을 석판화로 옮길 때 자신의 의도를 조금 더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성애의 절정을 그리면서 동시에 이러한 관능적인 사랑이 죽음과 관계됨을 보여준다. 삶과 죽음, 에로스와 타나토스는 이 그림의 테두리가 암시하듯 순환하고 사슬로 연결된다. 뭉크는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당신의 입술은 잘 익은 과일처럼 분홍색을 띠고 있다. 쾌락의 고통 때문인지 당신은 살짝 입술을 벌리고 시체처럼 미소 짓는다. 이 순간 생명은 죽음과 악수하고 지나간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돈나 [Madonna] (두산백과)

---------------------------------------

 

수 많은 버젼의 판화, "마돈나"

"마돈나"는 뭉크가 다 수의 회화와 판화로도 발전시킨 주제이다.

 

"병든소녀" (1885-86)

뭉크의 "병든 소녀"

이 작품은 뭉크가 처음으로 파리를 방문했을 때 그린 그림으로 누나 소피아의 임종 당시 슬픔을 재현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소피아의 옆은 이모인 "카렌"이다.

뭉크는 이 작품에 대해 "이 작품은 내 예술 작품에 있어 새로운 발전이다. 다른 작품들은 모두 이 작품이 있고 나서야 탄생 할 수 있었다."라며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지만, 독일에서의 개인전 당시 보수적인 평론가들은 "생선죽만큼이나 망가지고 볼품 없는 그림"이라고 평하였다. 

하지만 뭉크는 보수적 평론가들이 보란듯 이 후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뭉크의 "태양"

어두운 색채와 곡선, 암울한 분위기의 작품 활동을 해왔던 뭉크이지만 위의 작품인 "태양"은 암울함에서 벗어나 밝게 그린 작품이다. 뭉크가 말년에 그린 작품으로서 현재 오슬로 대학교 강당에 전시되어 있지만 특별전시회에 방문한 기회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세계 각지의 뭉크전 포스터 모음

 

뭉크의 판화 작품

전시관 가장 안 쪽에는 뭉크의 판화 작품을 모아서 전시해 놓고 있었다.

 

뭉크의 작품 세계에 대한 영상 관람

 

뭉크의 일생과 작품관련 정보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상관도 준비되어 있었다.

 

뭉크미술관 기념품 : 마그네틱 "절규"

모든 작품을 둘러보고 나와서 기념품샷에서 데려온 마그네틱이다. 

 

오슬로를 방문한 시기가 운좋게도 특별전시회를 했던 시기라 평소보다 더 많은 뭉크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만나볼 수 있음에 감사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화가, "뭉크". 

"뭉크"의 예술세계와 사상을 보다 깊게 알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에 방문한다면 "뭉크 미술관"도 꼭 한번 방문하여 여유롭게 예술적 지식을 쌓는 시간을 갖아보아도 좋을것이라 생각된다.

 

[관련포스팅]

오슬로 시내 투어 코스 소개 ① 비겔란 조각공원 - https://sparetime9298.com/58
오슬로 시내 투어 코스 소개 ③오슬로 시청사 - https://sparetime9298.com/60

* 이 포스팅이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포스팅 안에 광고들 살짝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행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그를 이어나가는데 정말 큰 격려가 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