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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 2급 : 한국어교육 교재의 현황과 개발 방안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어교육 교재의 현황과 개발 방안

 

 

 

 

 

1. 서론

교재란 좁은 의미로는 인쇄 매체로 문서화 된 수업자료로서 교육목표에 따른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그 교육과정에 따라 제작된 가시적인 교육 내용이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교육과정에 투입되는 모든 자료, 학습자와 교사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도구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외국어 교육에서의 교재는 눈에 보이는 인쇄물뿐만 아니라 교사가 학습자와 상호작용하며 외국어 학습에 이용하는 ‘총체적 도구’라고 정의 할 수 있겠다. 한국어 교육 교재는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습자를 상대로 편찬되어야 할 도구기 때문에 단순한 모국어 대상의 국어 교재와는 단연히 큰 차이를 두고 제작돼야 한다. 한국어 교육은 짧은 역사와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한국어 교육기관 나름대로 교육과정과 교재를 마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발전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한국어 교육 교재의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적인 한국어 교육 교재 개발 방안은 무엇이 있을지 제안해보도록 한다.

 

 

 

 

2. 본론

 

 

1) 한국어 교육 교재의 현황

 

 

국내외에서 한국어 교육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역사는 60년에 가깝다. 한국어 교육의 도약기를 맞은 1990년대 초기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한국어 교재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국내외에서 약 900여 권의 교재를 개발해 왔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1959년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이 설립되면서 공식적인 기관용 교재의 개발이 처음 이루어졌다. 그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개최를 기점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국제적 위상과 함께 한국이라는 나라의 세계적 관심도도 높아지면서 한국어 교육기관이 증가하고 교재 개발 및 과제 중심 교육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1900년대 초반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2018년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한류 열풍은 아시아 지역을 넘어서 중동 유럽 남미까지 한국문화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콘텐츠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 학습을 갈구하는 수요자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문제점을 보완한 완성도 높은 교재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의 한국어 교육에서는 의사소통중심 교수법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과제 중심 교재, 기능 통합형 교재도 더불어 개발되고 있다. 2000년대 이전의 문법 중심 암기 위주의 청각-구두식 교수법의 한국 교육에서 탈피해 학습자의 목표에 맞게 실용적인 의사소통중심의 초첨을 맞춘 교재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듣기 교재나 쓰기 교재 등 영역별 교재는 충분히 개발되지 않은 현실인데, 이는 각 기관의 교재가 통합교재의 성격이 강해서 교재 안에서 말하기, 듣기, 쓰기를 함께 가르치기 때문이다. 부교재의 현황으로는 현대의 추세에 맞게 CD, 영상, 슬라이드 등 학습용 멀티미디어 교재와 온라인 교재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어 교재의 특징은 듣기, 말하기, 쓰기 등 영역별로 만들어진 교재보다는 통합교재의 성격이 강하며, 회화 중심의 교재에서는 청각-구두 교수법에 의거해 개발된 교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학습자가 실생활에서 자신의 욕구에 맞게 응용 연습을 유도하는 교재는 미흡한 현실이다. 교재에 나타나는 본문 내용이나 문화·사회적인 내용도 현재의 우리의 실생활에 뒤떨어지는 진부한 내용도 많이 볼 수 있다.

 

 

 

 

2) 개발 방안

 

 

한국어 학습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혹은 교포인 성인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각자의 목표, 의지, 이유와 함께 한국어를 학습할 것이다. 한국어 교재의 발전을 위해서는 학습자들의 욕구와 학습 이유를 분류하여 그에 맞는 실용적이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재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통합교재에 치중하기보다는 학습자의 모든 감각기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영역별 교재의 개발 연구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교재는 사회문화의 거울’이라고 한다. 즉 교재가 그 사회와 문화적 수준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학습자는 교재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 수준과 사회를 이해할 것이다. 때문에, 유행에 맞는 문화, 사진, 표지디자인, 제본 형식적인 면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재는 실제 교실 안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 교재도 개발되어야 한다. 세계 각지에는 인터넷으로 접한 한국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다. 이들을 위한 흥미 유발 중심 온라인 강의·교재에도 연구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처음은 단순 호기심이지만 전문적인 한국어 학습까지의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재와 함께 온라인 부교재의 개발도 이루어진다면 학습 효율은 아주 클 것이라고 생각 한다. 예를 들어 교실에서는 교사와 인쇄물 교재로 학습이 이루어진다면, 방과 후 개인 학습 시간에는 온라인 교재를 통하여 예습 복습을 하거나 녹음기능을 통해 말하기 과제를 수행하고 교사는 이를 온라인으로 평가하거나 수업 중 학습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서로 오류를 지적할 수 있다면 흥미로운 수업으로도 연결될 것이다.

 

 

 

 

 

 

 

3. 결론

 

 

교재는 교육과정, 목표, 내용, 교원들의 평가, 학습자들의 욕구, 교육 정책, 철학 등 무수히 많은 정보를 포함하는 학습의 총체적인 도구이다. 교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현대 시대에 맞는 교재의 꾸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함을 인식한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완벽한 교재를 만드는 것은 어렵겠지만 교재를 단순히 학습 지식을 전달하는 도구라는 좁은 생각에서 벗어나 한 나라와 학습자 개인을 이어주는 중요한 사회 문화적인 홍보대사의 일부분이라는 개념으로 자긍심을 갖고 개발해야 한다는 이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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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조항록 ‘한국어 교재 개발을 위한 기초적 논의’, 박영순 ‘한국어 교재의 개발 현황과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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