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코] 닛코역 주변 둘러보기 (상점, 유바, 기념품리스트, 캐리어 배송서비스)

아사쿠사에서 기차로 환승없이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일본의 "세계문화의도시, 닛코". 단풍이 아름다운 도시로도 유명하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신사, 관광명소가 많아 일본인들에겐 수학여행지로도 기억되는 아름다운 도시, 닛코.

 

닛코의 바로 옆 도시인 기누가와 온천과 닛코에서의 2박을 마친 후 도쿄 아사쿠사로 이동하기 위해 닛코역에 도착했다.

토부 닛코역

※ 토부닛코(東武日光)역에는 짐을 맡길 수 있는 코인락커가 있다.  또한, 야마토운송(ヤマト運輸)서비스센터가 있는데(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운송, 택배 회사) 일정금액을 내면 닛코와 기누가와온센 주변의 숙박업소에 한해 캐리어와 같은 짐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닛코에 도착해 무거운 짐은 본인의 숙박처에 보내놓고 편하게 관광을 즐긴 후 곧장 호텔로 들어가는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서비스이다.

 

닛코역과 토부닛코(東武日光)역 두 곳이 있다. 우리는 아사쿠사로 향하는 토부닛코(東武日光)역으로 도착하였다.

일부러 한 시간 정도 여유를 둔 기차표를 구입한 후, 닛코역 주변을 돌아보기로 한다.

일본의 어느 관광지와 같이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기념품과 식료품을 파는 가게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나무가 많이나는 토치기현에 속해 있는 도시 답게 나무로 만든 식기와 조각품도 많이 팔고 있었다. 

 

 

 

1. 숲의 도시 토치기현의 나무를 사용한 각종 나무제품들

나무로 만든 식기와 가구.. 장식품까지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의 소품들이 가득한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일본 식문화에서는 숟가락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위 사진과 같은 스푼은 대부분 "카레 스푼"이라고 칭한다. 국에는 건더기가 거의 없고 마시는 개념이며 대부분의 음식은 젓가락으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대부분이다. 한국인인 나는 숟가락이 필수! 토치기현 나무로 만든 스푼도 기념으로 몇개 사보았다. 

 

 

 

 

2. 닛코에서는 유바(ゆば)를 먹어봐야 한다.

닛코역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유바(ゆば)음식 전문점과 유바를 살 수 있는 가게를 많이 볼 수 있다.

유바(ゆば)

유바(ゆば)란? 두유를 끓일때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는데 그 막을 유바라고 한다. 두부와는 다른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풍부한 단백질과 칼슘과 철분도 많아 닛코의 전통있는 특산품이다.

유바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

유바(ゆば)는 생으로 약간의 간장소스와 먹어도 되고 국에 넣어도 되며 레시피 나름대로 변신이 가능한 식재료이다. 한국에서는 본적 없는 식재료로서 닛코에 오신다면 꼭 유바를 즐겨보길 바란다.

물론 아침에 갓 만든 생 유바가 제일 맛이 좋겠지만 외국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은 위와 같은 제품으로도 구입할 수 있으니 닛코역 주변 기념품 상점에서 꼭 구입해 유바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

 

 

 

도부닛코역 근처에 있었던 예쁜 아이스크림 가게에도 들러보았다.

닛코의 두유를 사용했다는 두유맛 아이스크림으로 선택

 

역시 맛이 좋았다. 이렇게 기념품도 사며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마지막 닛코를 즐기고...

 

2시간의 기차여행에서 빠져서는 안될 에키벤, 도시락을 구입한다. 도부닛코역 내 도시락 파는 곳이 두곳이 있었는데 유바도시락이 있는 곳으로 선택!

 

유바에키벤

밥 위에 간장에 짭쪼름 하게 졸인 유바가 올라간 에키밴이다. 일본 기차여행에서 절대 빠져선 안될 에키밴.. 두부의 담백함과 쫄깃한 식감이 더해진 유바 덮밥.. 예상 의외로 정말 맛이 좋았다. 위의 도시락이 가게에서도 넘버원 제품이었다.

유부초밥 에키벤

간장에 조린 각종 재료를 더한 유부초밥 도시락. 이것도 맛이 좋았지만 한가지를 고르자면 당연히 유바 에키벤에 한표를 던진다.

자연에 둘러 쌓인 여유로운 2박 3일동안의 기누가와 온천과 닛코의 여행을 마치고 상쾌한 기분으로 아사쿠사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도쿄 도심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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