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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가장 큰 즐거움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술을 즐기는 분들은 꼭 !! 일본의 다양한 이자카야를 경험 해볼 것을 추천한다.
앞선 포스팅에서 일본의 이자카야 특유 문화, 간단한 주문 일본어, 유용한 팁에 대해 적어보았다.
[ 일본 여행 팁 ] 이자카야 주문 및 유용한 팁
이 포스팅은 일본에 거주하고 일본 음식과 료칸 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이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일본에 살면서 가장 만족하는점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일본음식은 계절감을 살린 재료를 사용하고 재료 본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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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자카야의 꽃 "야키토리(닭꼬치)"대해 포스팅 하려고 한다. (닭 부위 종류, 일본어 이름, 주문 방법)
자신이 원하는 부위만 골라서 소량으로 주문하여 이것 저것 맛 볼 수 있으니 일본에 오신다면 꼭 야키토리 전문 이자카야에 방문 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이 포스팅을 참고한다면 일본어 메뉴로만 구성된 이자카야에서도 여러 부위의 야키토리를 주문하여 즐길 수 있다!!
이자카야의 꽃 "야키토리"
일단 야키토리는 <부위 이름 + 갯수 + 양념종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각 꼬치의 양념은 시오(소금)와 타레(간장소스) 중 선택가능 하다.
갯수 일본어 : 히토쯔(한 개), 후타쯔(두 개), 밋쯔(세 개), 욧 쯔(네 개) ...
※ 대부분 한 꼬치씩 시킬 수 있거나 1주문 2꼬치 시스템이다.
야키토리 주문의 예 : " 네기마 후타쯔 시오데 " (파 닭꼬치 두개 소금양념으로) ....
모든 주문이 끝나면 以上です(이죠~데스 : 이상입니다)라고 말하면 된다.
※ 한번에 모든 메뉴를 시키지 마시고 조금씩 나눠서 시켜야 숯불에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야키토리를 하나하나맛볼 수 있다. 여러번 종업원을 호출해도 전혀 누를 끼치는 행동이 아니다! 가장 완벽한 순간 맛보는게 중요하니까..
먼저 야키토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자카야라면 꼭 있는 부위의 일본어 표기와 의미를 사진으로 첨부해본다.
야키토리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살 부위
2) 내장
3) 껍질
4) 뼈
자, 그럼 4개의 분류별로 사진과 일본어명, 특징을 알아보도록 한다.
1) 살 부위 (鶏の肉)
네기마(ねぎま) - 닭 가슴살이나 다릿살과 파를 끼운 꼬치. 여기서 네기(ねぎ)란 "파"를 뜻한다.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닭꼬치로 호불호 없는 대표적 야키토리
무네(むね) - 닭 가슴살 꼬치. 닭 가슴살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퀄리티 높은 야키토리 전문점에서는 다릿살 못지 않은 부드러움에 담백함까지 즐길 수 있는 부위이다. 와사비를 곁들여 서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모(もも) - 닭다릿살 꼬치, 생각하는 그 맛이다.
츠쿠네(つくね) - 닭 완자 꼬치. 츠쿠네는 필히 타레(간장소스)로 시키실 것을 추천한다. 츠쿠네는 가게에 따라 모양과 그 맛이 다르며 가게에 따라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내오는 곳도 많다.
테바사키(手羽先) - 닭날개구이, 숯불에 정성스럽게 구워 나온 닭날개는 껍질의 기름기와 살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극강의 맛을 낸다.
세세리(せせり) - 닭의 목 부분을 정육한 살만 이용해 만든 꼬치. 한국에서는 닭 목살을 먹을 기회가 없다.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식감은 굉장히 부드러움.
2) 내장 부위(鶏の内臓)
레바(レバー) : 닭의 간. 소금, 간장소스 모두 추천한다. 내장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추천. 대부분 미디엄으로 구워져 나온다.
하츠(ハツ) : 닭의 심장. 간 부위와 함께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부위이다. 굉장한 풍미를 갖고 있으니 내장러버라면 꼭 시도해 보시길 바란다.
스나기모(砂肝) :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닭똥집. 모래주머니 꼬치. 한국에서 안주로 먹는 닭똥집 볶음과는 차원이 다르다. 생 닭똥집을 숯불에 은근하게 구워냈으니 신세계의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소금양념으로 주문하길 추천한다.
본지리(ぼんじり) : 닭의 꼬리 부분. 한국에서는 기름이 많은 부위라 버리는 부위이지만 일본, 중국 지역에서는 별미로 먹는다. 대창과 같은 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3) 껍질, 뼈 부위(鶏の皮・骨)
가와(かわ) : 닭의 껍질 부분. 닭의 껍질을 숯불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며 식감은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소금양념으로 추천
난코츠(なんこつ) : 닭의 연골뼈에 약간의 살이 붙어 있는 부위를 사용한 꼬치. 연골뼈 특유의 오독한 식감과 담백한 살 부위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난코츠 역시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별미이니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이렇게 야키토리의 일본어명과 설명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가게에 따라 희귀한 닭부위를 이용한 꼬치도 많이 있지만 가장 보편적이며 사랑받는 부위로 정리 해보았다.
일본에 거주하며 휴일에는 이자카야에 들러 기분에 따라 내가 원하는 꼬치를 주문해 생맥주와 먹는 것이 나의 일상의 작은 행복 중 하나이다. 이 포스팅을 읽는 일본에 여행 오시는 분들도 꼭! 야키토리 이자카야에 들러 시원한 생맥주(나마비루)와 야키토리를 꼭 즐기고 돌아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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