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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일본에 거주하고 일본 음식과 료칸 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이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일본에 살면서 가장 만족하는점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일본음식은 계절감을 살린 재료를 사용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린 시절부터 익히지 않은 음식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일본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사시미, 스시를 마음껏 누리며 살게 된 점에 작은 감사함을 느낀다.
맛있는 안주와 그에 걸맡는 좋은 술을 마시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다.
외로운 타지생활에서 이 작은 행복을 실현시켜주는 곳이 일본의 '이자카야'인데, 내가 생각하는이자카야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양의 메뉴를 여러가지 시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은 일본 이자카야의 문화와 유용한 팁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1. 테이블 차지(자리 값) お通し(오토오시)문화
이자카야에 들어가서 테이블을 안내받아 자리에 앉으면 1인당 작은 접시에 간단히 안주거리를 담은 "お通し(오토오시)"를 받는다. (체인 이자카야 제외)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무료 안주라고 생각할테지만.... お通し(오토오시)는 하나의 테이블 차지라고 생각하면 되며, 평균적으로 300엔 전 후로 가격을 받고 있다. (지역 차이 있음)
お通し(오토오시)의 종류는 가게, 계절마다 종류가 모두 다르며 선택권은 없다.
이러한 お通し(오토오시)문화를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문하지 않은 음식값이 왜 포함되어 있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일본 사회 내에서도 お通し(오토오시)문화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다고 한다.
2. 음료 주문 먼저
お通し(오토오시)를 받고나면 종업원은 먼저 음료( 飲み物 : 노미모노) 주문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렇게 답한다 : "とりあえずビール" 토리아에즈 비-루
"일단 맥주로 할께요"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맥주 : ビール(비ㅡ루)
한 개 : 一つ (히토츠)
두 개 : 二つ (후타츠)
세 개 : 三つ (밋쯔)
주세요 : 쿠다사이
맥주의 주문은 "비-루 (히토츠 or 후타츠 or 밋쯔) 쿠다사이" 하면 된다.
또한 일본의 이자카야는 술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
생맥주 (나마비루)
우메슈 (매실주)
츄하이 (각종 소프트드링크와 소주를 섞은 저알콜)
사와 (과일이나 산미가 있는 주스와 술을 섞은 저알콜)
쇼츄 (소주 원재료에 따라 많은 종류의 소주가 있으며 한잔씩 주문할 수 있다. "로크데~" 라고 말하면 얼음이 담긴언 더락으로 받을 수 있다.
하이볼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은 술)
위가 기본 술종류이고 술 메뉴는 이자카야마다 특색과 다양성이 있다.
3. 작은 규모 진정한 맛집은 사진 첨부 메뉴판이 없다.
내가 다녀본 동네의 작은 규모의 이자카야나 맛집인곳은 사진이 첨부된 메뉴가 없다. 직접 쓴 손글씨 메뉴라던지 일본어를 공부한 외국인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
외국인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체인점 이자카야를 몇 곳 소개한다. 체인점이라고해서 질이 낮진 않다.
1) Kin-no-Kura 킨노쿠라
일본 전국 어디에서 볼 수 있는 체인 이자카야 킨노쿠라.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주문이 이루어지며 일본식과 서양식이 혼합된것이 특징이다.
2) Torikizoku 토리키조쿠
세 곳 중 가장 추천하는 곳.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야키토리와 닭요리 안주를 맛볼 수 있다. 외국어 지원 아이패드로 주문이 이루어지며, 외국인 아르바이트생도 많이 고용하고 있다. 이 곳의 야키토리는 물론 "구운 갈은 마 요리(사진)"는 내가 항상 시키는 안주이다.
3) Wa-ta-mi 와타미
위의 세 곳 이외에도 영어 메뉴가 준비된 체인 이자카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극강의 맛을 맛보기엔 아쉬운 음식 퀄리티 이지만 많은 인원 방문하여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이자카야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색 없기에 추천해보았다.
3. 테이블에서 계산서을 받은 후 지불은 카운터에서..
맛있는 음식과 술을 모두 즐겼다면 계산을 해야 한다. 종업원을 호출하여
계산서 부탁합니다 : お会計お願いします (오카이케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말하면 계산 영수증을 가져다 준다. 그 영수증을 들고 카운터에가서 돈을 지불하면 된다.
일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간단하게 일본 이자카야의 특징과 소소한 팁에 대해 적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자카야의 꽃 "야키토리(닭꼬치)"의 종류와 주문 팁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일본여행 팁] 이자카야의 꽃 "야키토리"의 세계 / 주문하는 방법
일본 여행 중 가장 큰 즐거움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술을 즐기는 분들은 꼭 !! 일본의 다양한 이자카야를 경험 해볼 것을 추천한다. 앞선 포스팅에서 일본의 이자카야 특유 문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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